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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COFFEE

“어떤 커피를 좋아해?”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뭐라고 대답할까? 원두나 내리는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표정을 바꾸는 커피를 말로 표현하려 하면 조금 곤란해진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어깨에 힘주지 않으며 편한 마음으로 즐기는 커피를 가르쳐준 곳이 바로 ‘K COFFEE’다. 이곳의 주인인 모리 카즈야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젊었을 때는 커피를 마실 수 없었다. 나라현 야마토코리야마시의 길모퉁이에 갑자기 나타나는 레트로하고 신비한 외관의 가게.  주유소였던 흔적이 남아있는 작은 건물의 창문 너머로, 캐주얼한 차림으로 소탈하게 웃는 가게 주인, 모리가 고개를 삐죽 내민다. “막 오픈했을 무렵에는 페인트로 다시 칠하는 편이 낫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느낌이 좋았습니다. 조금 특이한 옛날 느낌이 남아있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외관이 이러하니, ‘여긴 대체 뭐지?’라는 얼굴로 멀리서 바라보는 손님들이 많습니다. 불쑥 들어오는 사람은 거의 없지요. 그래도 이곳을 목적지 삼아 와 주시는 손님들이 계시다는 건 기쁜 일입니다.” 원래부터 커피를 좋아한 건 아니었다는 모리는,...

K COFFEE

[영업시간]
10:00-17:00
[정기휴일]
Wed.T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