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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kri Raihan Hakim

Java Frinsa Estate

인도네시아는 가장 오래된 커피 생산지 중 하나이지만, 스페셜티 커피는 아프리카와 중남미에 비하면 아직 발전이 더디다. 인도네시아의 해발 고도가 낮은 땅, 특유의 정제방법(수마트라식)은 스페셜티 커피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클린 컵이나 프루티, 쓴 맛을 갖춘 커피를 만들어내는 데 최적의 환경이라고 할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커피는 튀는 매력이 있다. 땅이나 숲속의 향기가 느껴지는 진한 달콤함. 필자 개인적으로도 가장 먼저 좋아하게 된 커피가 수마트라이기에, 인상이 깊다. TYPICA를 창업했을때부터, 인도네시아의 커피 생산자와는 반드시 파트너십을 맺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스페셜티 커피의 생산자 자체가 적기에, 선택사항은 매우 한정되어 있었다. 그중에서 특히 자바 프린자 에스테이트에게 마음이 끌렸던 것은, 그들에게 가족 경영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자바 프린자 에스테이트는 유럽을 중심으로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커피 생산자이다. 25살의 휘클리는, 아버지의 큰 커피 회사를 이어받아 회사의 중책을 담당하고 있다. 인터뷰 날, 휘클리는 헬멧을 벗으며 조금...

Fikri Raihan Hakim

Java Frinsa Est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