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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1

저널리스트 이토 지히로의 콘텐츠 ‘지구 바퀴 커피 풍토기~자유와 인권을 추구하는 스페셜티 커피의 시대’를 시작했습니다.

오늘부터 저널리스트 이토 지히로의 커피 콘텐츠를 시작합니다.

이토 씨는 지금까지 82개국을 방문하여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시민의 모습을 계속 보도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방대한 양의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리얼한 소비자 체험과 역사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통해 커피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그 토지에서 숨 쉬는 커피 문화를 파헤쳐보았습니다.

매월 1일에 공개되며 회마다 하나의 나라를 다룹니다. 제1화는 프롤로그와 코스타리카 편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중미 각국과 남미로 여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때로는 분쟁 배경과 헌법 제정 등 어려워 보이는 테마에도 접근하는데 이토 씨의 맛깔나는 필체로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편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되새기며 읽을 수 있는 에세이랍니다. 다 읽은 뒤에는 지금이라도 당장 해당 국가의 커피를 마시고 싶게 될 것입니다. 아니면 두근거리는 기분으로 가득 차서 해당 국가에 가고 싶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런 효과가 있는 연재라고 생각합니다.

커피의 배경과 문맥이 하나로 연결되어 새로운 깨달음과 소망이 싹트고 오늘부터 마실 커피 한 잔이 지금까지와 다른 의미를 지닌 한 잔으로 다가오기를 바랍니다.

◆이토 지히로 씨가 보내는 메시지

TYPICA를 통해 모인 지구촌 여러분, 새로운 한 해가 밝았습니다. 지금부터 매월 전 세계의 커피 생산지와 소비지에 대한 에세이를 연재하고자 합니다. 저는 일본 아사히 신문의 기자, 특파원으로 일했으며 그 후에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40년 동안 국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미주, 아시아, 유럽을 중심으로 82개국을 취재했는데 그중에서 전문 지역은 라틴 아메리카입니다. 브라질을 거점으로 중남미 전역을 돌며 정치와 경제 분야를 취재하면서 커피 농원을 방문하여 작은 커피콩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사람들과 만났습니다. 그곳에서 느낀 것은 인간의 역사 중, 사회에 자유와 인권을 가져온 시대에 커피가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시민 사회의 형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커피의 현주소를 저널리스트의 시선으로 다루고자 합니다. 소설가 발자크처럼 1일 80잔에는 못 미치지만,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커피 애호가인 제가 진행하는 콘텐츠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