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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mundo Ayca

Licoma

리코마는 수도 라파스와 대도시 코차밤바 사이에 있는 잉키시비라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레이문도씨는 그런 리코마에서 커피 농장을 경영하는 생산자이다. 그에 따르면 레이문도씨는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판매처와 거래가 끊기고, 후안씨에게 제발 자신들의 커피를 누군가에게 팔아 달라고 상담을 했다고 한다. 후안씨는 그렇게 살 사람이 생길 때까지 레이문드 씨의 커피를 맡아주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던 도중, 이틀 뒤 우리 TYPICA가 후안씨의 드라이 밀을 우연히 방문했고, 우리는 운 좋게 그들의 커피와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인근의 생산자인 아그알리카의 로돌포씨도, 레이문드씨가 후안씨에게 커피를 맡겼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맡기는 편이 커피를 빨리 판매할 수 있다고 생각해 대통령 컵(볼리비아의 COE를 대신하는 국제 대회)에 내려던 커피를 회수하여 후안씨에게 건네주었다고 한다. 후안씨는 이렇게 생산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한편, 좋은 커피를 우리들에게 안내해주고 있었다. 우리는 레이문드 씨 부부의 농장을 찾아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저는 올해 38살인데요, 16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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