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ICA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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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TIME COFFEE ROASTERS

도쿄의 교도역 앞, 활기찬 중심가의 골목길을 조금 들어가면, 곤도씨의 가게를 찾을 수 있다. 입구가 안쪽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어, 아는 사람만 아는 술집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나는 곤도씨가 개업하기 전부터 어떤 소문을 들을 수 있었다. 외국계의 금융 회사에서 퇴직하고, 야심차게 로스터를 시작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었다. 그렇게 개업 후 얼마 되지 않아, 대만의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JCRC(일본의 로스팅 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는등, 그 실력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TYPICA에게 있어 곤도씨는 은인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곤도씨는 TYPICA의 첫 커핑 장소로 자신의 가게를 사용하게 해 주셨고, 우리를 통해 생두를 최초로 구입하신 분이기도 하다. 그렇게 많은 연락을 주고 받았지만, 차분히 이야기를 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야기를 듣는 동안 나무의 뿌리마냥 끊임없이 나오는 놀라운 삶의 여정을 들을 수 있었다. 모르는 세계라서 재미있다 「대학 졸업 후 버블 최전성기에 세종 그룹이라는 회사에 입사했어요. 옛날부터 음악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