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r

Fernando Calle

Finca Isabel

Finca Isabel 2020 볼리비아의 마지막 날, 우리는 카라나비에서 수도 라파스로 돌아와 후안씨의 정제소에서 마지막 커핑을 했다. 후안씨는 이번에 방문한 생산자들의 롯과, 그 이외에더 롯 몇 가지를 추가로 준비해 줬다. 추가된 롯 가운데 유독 개성적인 부르봉과 게이샤의 내츄럴함이 느껴지는 커피가 있어서, 꼭 오퍼 리스트에 올리고 싶어질 정도였다. 후안씨에게 생산자를 물었더니 안뜰을 어슬렁거리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성을 가리켰다. 그는 페르난도씨였다. 후드티와 청바지 차림으로, 웃으면 천진난만한 느낌마저 드는 페르난도씨였지만, 작년 대통령 컵에서 1위를 획득한 생산자라고 한다(여담으로, 2021년 2월에 개최된 대통령 컵에서도 1위를 획득해, 무려 약 370,000원/kg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우연히 그곳에 들렀던 그를, 후안씨가 일본에서 온 손님이 있다며 우리에게 소개시켜 준 것이다. 이런 귀중한 만남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에 더욱, 생산지를 방문할 가치가 느껴진다. 커핑을 마치고 안뜰에 앉아 있던 페르난도씨와 대화를 나눠 보았다. 「저는 카라나비 농가에서 태어났습니다. 커피가 아니라 과일 농가였어요....

Fernando Calle

Finca Isab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