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COUNTY

커피 카운티는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로스터리이다. 훌륭한 커피의 품질과 세련된 미적 감각은 많은 이들을 매료시키고 있어, 후쿠오카에서 독특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실제로, 야쿠인 지역의 커피 카운티를 찾으면, 그 세계관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 짙은 보라색의 마르조코와, 놋쇠로 장식된 카운터. 그리고 따뜻한 느낌이 있는 두꺼운 잔을 통해 커피가 제공된다. 커피는 말할 것도 없이 최고의 맛. 이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얼마나 시행착오를 거쳤을지 그 노력을 가늠할 수 조차 없었다. 오너 모리씨는 오랫동안 커피 업계에 종사하고 있어 생산자와의 관계도 돈독하다. 생산자로부터 모리씨의 이름을 듣는 일도 여러 차례 있을 정도. 필자에게 있어서는 대선배뻘인 사람으로, 커핑 모임에서 몇 번인가 만난 적은 있었지만, 시간을 내어 차분히 이야기를 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 기회를 통해, 필자가 개인적으로 계속 물어보고 싶었던 것을 세세하게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산지로 모리 씨는 대학 졸업 후 삿포로와 후쿠오카의 카페에서 근무한 뒤, 후쿠오카의 회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