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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anza Coffee Heroes

2006년, 커피 밖에 제공하지 않는 로스터리&카페로서 베를린에서 창업한 「Bonanza Coffee Roasters」. 오너 김기덕씨는 가까운 시일내에 독일에서 4호점을 오픈하고, 해외에서 점포를 여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스페셜티 커피에 특화한 커피를 제공하는 스타일로서, 독일에서 전례없는 행보를 이어온 창업자 김기덕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후 존칭 생략) 포기하려고 생각한 적은 몇번이나 있었다 「저희가 사업을 시작했을 때 이렇다 할 사업 계획은 세우지 않았었어요. 단지 이웃 사람들이 찾아와주는 작은 가게를 만들고 싶었을 뿐, 그 이상의 규모로 만들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러니 저희가 큰 뜻이나 야심을 갖고 있었던 건 아니였죠. 애초에 저희같이 특이했던 가게는 밥벌이가 될 지조차 의심스러운 시절이었으니깐요.」 한국에서 자란 김기덕이 베를린에서 보난자 커피를 연 2006년은, 서드 웨이브의 유행조차 없던 시대였다. 카페 문화가 스며들지 않은 거리에서, 오직 커피로 승부하는 가게를 차렸으니, 가히 도전적이고 모험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지금은 성공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사업이 안 돼 그만두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