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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5

Yemen

예멘이라는 나라 예멘은 아라비아반도 남서부에 있는 나라다. 북서부는 산악지대, 남동부는 사막지대로, 지역에 따라 자연환경이 달리 나타난다. 인도양 북서부에 있는 ‘소코트라섬’은 독특한 생태계를 가져, ‘인도양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린다. 또, 예멘은 중동 국가 중에서는, 석유 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와 달리 빈곤하다.  이슬람교 문화가 뿌리 깊게 남아있는 예멘에서는, 여성은 눈을 제외한 모든 부위를 검은 베일로 가리는 ‘니캅’을, 남성은 하얗고 긴 옷인 ‘토브’와 함께, 허리에 단도를 차는 복장을 일상적으로 입고 다닌다. 또한, ‘세계 최고(最古)의 마천루 도시’라고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수도 ‘사나’에는 중세 아라비아의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이슬람 문화를 남긴 예멘이지만, 성평등 지수 순위는 최하위에 가깝다. 여성의 결혼 가능 연령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고, 지금도 빈번하게 조혼이 행해지는 등, 현대사회와 동떨어져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예멘과 커피의 역사  예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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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2

Tanzania

탄자니아는 동아프리카 중앙에 있다. 법정 수도는 도도마지만, 구 수도인 다르에스살람이 실질적으로 수도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탄자니아는 100여 개를 웃도는 다양한 부족들이 공존하는데, 마사이족이 대표적이다. 마사이족은 탄자니아 북부 중심에서 현재에도 부족의 문화와 전통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또, 탄자니아 북부의 킬리만자로 국립공원을 필두로, 세렝게티 국립공원,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 등, 탄자니아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야생동물은 수많은 관광객을 충분히 매료시킬 만하다. 탄자니아 북부에는 식민지 시절부터 독일 등, 유럽계 민족들이 현재에도 많은 수가 정착하여 살고 있다. 탄자니아 남부는 농작물과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잠비아, 말라위, 모잠비크 등의 인접국과의 교역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탄자니아는 7세기부터 15세기까지 상아나 금, 향신료, 노예무역으로 번영했다. 15세기에는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고, 19세기에는 독일, 20세기에는 영국에 의해 식민지배를 받았다. 196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탄자니아의 산업은 커피를 필두로, 차나 향신료 등의 농작물 수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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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3

Indonesia

인도네시아라는 나라 인도네시아는 13,0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세계 4위의 인구 규모를 자랑하는 큰 나라다. 독립 당시 내걸었던 슬로건인 ‘다양성 속의 통합’에서 알 수 있듯이, 300개 이상의 민족이 공존하고, 500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는 다민족국가이다. 자와 섬, 수마트라 섬, 술라웨시 섬, 발리 섬 등 각각의 섬들에 문화적 다양성이 존재한다.  기원전 1세기에 힌두교, 7세기에 불교가 전해져 번영했으나, 13세기 말부터 이슬람교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슬람교는 자와 섬을 중심으로 뿌리내려, 현재 약 90% 국민이 이슬람교를 믿고 있다. 그러나 종교 분포는 섬이나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면, 자와 섬은 힌두교도가 90%를 차지한다. 인도네시아 건국 5대 원칙인 ‘판차실라’에 ‘유일신 신앙’이라는 원칙이 있다. 이 원칙은 어느 종교인가는 관계없이, 하나의 종교를 믿는 것을 강제하는 것이다. 즉, 인도네시아인이라면 무종교일 수 없다. 종교에 대한 이러한 사고방식은 ‘다양성 속의 통합’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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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2

El Salvador

엘살바도르라는 나라  엘살바도르는 국토면적이 중남미 7개국 중 가장 작다. 면적은 일본 규슈의 약 절반 정도 크기라고 한다. 과테말라와 온두라스의 사이에 있고, 화산과 호수가 산재해 있으며 서핑 스팟으로 유명한 해변도 있다. 천연자원이 풍부하지 않기에, 사탕수수나 커피 등의 농업이 주된 산업인데, 곡물 등의 식량은 자급자족이 되지 않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자연삼림은 대부분 소실되어, 삼림의 약 80%가 인위적으로 옮겨 심은 나무이다. 많은 엘살바도르인이 미국으로 돈을 벌러 가, 이곳에서 번 돈을 모국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하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영어교육열이 매우 높으며, 미국 달러가 거의 공식 통화처럼 사용되는 등, 중남미 국가 중에서도 비교적 친미 성향을 띠지만, 미국과 같은 강대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의 모순이 존재한다.   엘살바도르는 긴 내전의 역사와 함께, 1998년 허리케인, 2001년 두 차례의 대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를 연이어 겪었다. 이러한 자연재해는 엘살바도르 국민에게 직접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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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1

Guatemala

과테말라라는 나라 중미의 주요 국가 중 하나인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는 중미 최대의 도시이며,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다. 과거에는 마야문명이 번성했던 땅이었다고 하며, 지금도 인구의 40%이상은 원주민이 차지해 20개가 넘는 마야계 언어가 사용된다고 한다. 특히, 과테말라는 수많은 화산을 가지고 있으며, 그 화산재성 토양으로부터 유래되는 자연환경은 훌륭한 커피를 만들어 낸다. 마야 문명의 유적과 안티구아의 화려한 거리 풍경에 매료돼 매년 많은 관광객이 과테말라를 찾고는 했다고 하지만, 코로나 이후 항상 번화했던 안티구아에서 사람이 사라졌다고 한다고 한다. 그 경제적 타격은 헤아릴 수 없으리라. 과테말라는 1500년경 스페인의 침략을 받았으며, 1800년경이 되어서야 과테말라는 독립했다. 그 후 1800년대 후반에 해외로부터 자본이 유입되며, 커피 생산에 있어서는 독일의 경제적 영향력이 증가하였다. 지금도 독일계 이민자들이 경영하는 농장이나 커피회사는 많이 남아 있다고 한다. 이후 독일의 영향력이 쇠퇴하고, 미국 회사에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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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3

Nicaragua

니카라과라는 나라 니카라과는 중미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나라로, 인구는 약 650만 명이다. 화산, 호수, 열대우림, 카리브해, 태평양 연안 등 다양한 자연환경이 펼쳐져 있다. 주요 산업은 커피이며, 시가 잎, 사탕수수, 쇠고기 등의 수많은 농업/축목업을 전개하고 있다. 커피 생산지로 향하는 도로변에서는 드넓은 담배밭을 볼 수 있다. 니카라과는 아이티에 이어 중남미의 두 번째 빈곤국으로 꼽힌다. 그 이유에서 꼭 언급되는 것은 내전의 역사다. 1979년 쿠바 혁명에 영향을 받은 좌파가 니카라과 혁명을 성공시켰다. 같은 해에, 이를 위험하게 여긴 미국이 니카라과의 우파 게릴라들에게 군사원조를 하면서 우파와 좌파 사이에 약 10년에 걸친 내전이 벌어졌다고 한다. 오랜 내전으로 많은 국민들이 다치거나 죽었고, 미국의 경제 제재로 경제가 붕괴되었다. 생활 터전은 없어져, 니카라과는 국가의 붕괴 직전까지 몰릴 정도였다. 1989년이 되서야 겨우, 코스타리카 아리아스 대통령의 제언으로 내전은 종결된다. 아리아스 대통령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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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Ethiopia

에티오피아라는 나라 에티오피아는, 동아프리카 중심에 있는 나라다. 내륙국이지만, 인접국인 지부티가 에티오피아의 항구 역할을 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원산지이자 본고장으로, 커피의 기원으로 알려진 ‘칼디의 전설’은 매우 유명하다. 이와 더불어, 세계 최고(最古)의 독립국이자, 인류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또,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식민지배를 받지 않았던 나라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고, 에티오피아 국민들은 이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 중국 등 해외의 거대자본이 유입되어, 고속도로나 아디스아바바와 지부티를 잇는 상업용 철도, 고층빌딩 등이 잇달아 건설되고 있다. 한편, 이에 비해 일반 국민들의 생활 형편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커피 생산지에는 대나무와 토벽(土壁)으로 지어진 소박한 전통가옥들이 줄지어 있다.  에티오피아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엘레강스’ 즉, 우아함이다.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남다른 패션센스를 자랑하며, 이들은 항상 집을 깔끔하게 정리·정돈한다. 이런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생활방식에서 우아함과 고상함이 느껴진다. 에티오피아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그 아름다운 풍경에 몇 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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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1

Kenya

케냐라는 나라 케냐는 아프리카 대륙의 동쪽, 에티오피아와 탄자니아의 중간에 있다.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도 지속적인 경제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 중 하나로, 수도인 나이로비에는 고층 빌딩들이 줄지어 있고, M-PESA라고 하는 모바일 송금, 전자결제 관련 사업이 GDP의 50%를 넘게 차지하는 등, 선진 IT 기술의 발전도 눈에 띈다. 케냐 남부에 위치한 몸바사 항구는 동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국제항구로서 케냐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들에게도 무역의 요충지로 여겨진다. 정치적으로는 오랜 기간 식민지로서 영국의 지배 아래에 있었고, 1963년에 독립하였다. 공용어로는 스와힐리어와 영어가 지정되어 있다. 주요 농업생산품으로는 홍차와 꽃꽂이용 꽃이 있고, 커피는 전체 생산량의 약 4%에 그친다. 케냐의 커피 생산 케냐는 케냐산을 필두로 하는 여러 화산, 화산재의 영향을 받은 비옥한 적토(赤土), 높은 해발고도, 연중 온화한 기온 등, 커피 생산에 있어 이상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다. 또, 커피의 기원인 에티오피아와도 국경을 맞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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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4

Bolivia

볼리비아라는 나라 볼리비아는 남미 대륙의 중앙부에 위치하는 나라이다. 안데스 산맥과, 아마존 열대우림의 진귀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데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한 우유니 호수까지 있다. 또한, 원주민들의 문화적 의식이 매우 강해 거리에서도 민족의상을 입은 여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수도 라파스에 있는 국제공항은 해발고도 4,000m의 고지대에 위치하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공항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경제적으로는 남미 최빈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난하고, 정치는 항상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광물자원이 풍부한 나라이지만, 눈앞의 이익을 얻기 위해 선진국에 채굴권을 팔아 온 과거가 있었다. 그렇기에 국민은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없게 되었다. 칠레와의 국경 분쟁으로 인해, 태평양쪽 토지를 잃은 역사도 있어, 무역에 관해서 문은 굳게 닫혀 있다. 우유니 소금 호수에는 지구 전체의 약 17%의 리튬이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리튬은 스마트폰이나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에는 빠뜨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