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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1

BrillianceNadine Rasch : Primavera Coffee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나딘 라쉬라고 합니다. Primavera Coffee의 창업자입니다. 저와 커피의 스토리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가족은 농원을 운영했습니다. 어렸을 때 휴일이 되면, 자주 커피나무 주변에서 놀았습니다. 그때는 커피에 열정을 쏟게 될 거라고 상상도 못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오랜 기간 다른 나라에서 생활하면서 깨달았죠. 내가 하고 싶은 일은 계속 눈앞에 있었다는 사실을요. 대학 졸업 후에 투자 펀드에서 근무했을 때 커피의 거래에는, 투명성과 공평성이 빠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백만 명의 생산자와 그 가족이 커피에 인생을 바치고 있음에도 말이죠, 생산자의 삶을 안정화하기 위해 나라도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그렇게 생각한 저는 모국인 과테말라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실현하고자 하는 건 심플한 비즈니스 모델에 의한 합리적인 판매 가격과 구매자와의 직접 거래입니다. 그리고 열정적인 생산자가 필요했죠, 판매 가격에 합당한 고품질 커피를 생산하는 생산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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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1

TYPICA Lab 개최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로스터가 커피 생산자를 찾아가는 ‘TYPICA Lab’이 시작되었습니다. 9월에 실시한 제1탄은 일본 로스터가 볼리비아에서, 10~11월에 실시한 제2탄은 일본, 유럽, 한국, 대만 로스터가 케냐와 탄자니아에서 지내며 결속을 다졌습니다.  생산자의 노력과 기술, 지혜가 담긴 커피 생두. 그 개성을 로스팅으로 최대한 끌어내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로스터. ‘생산자의 얼굴이 보이는’ 그 이상의 환경에서 참가자들은 커핑과 대화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커피 한 잔에 마음을 새롭게 다졌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은 커피 업계에 소속된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나날이기도 했습니다. 9월 7~14일에 개최한 볼리비아 편에는 일본에서 7명이 참가했습니다. 소규모 생산자의 커피를 정제하는 Nayra Qata의 후안 씨, 볼리비아를 대표하는 Agricafe의 페드로 씨의 협조를 받아 자연환경과 생산 설비가 다른 여러 농원을 방문했습니다. 수도 라파스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커핑 세션에 55종류의 커피가 등장했습니다. 각 지역에서 참석한 생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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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5

차차 와르미 = 서로 보완하면서 향상하다 : 생산자×로스터×TYPICA 토크 세션

2022년 10월 10~14일까지 TYPICA의 첫 연차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전 세계 22개국에서 커피 생산자, 로스터를 중심으로 업계 관계자가 모인 이벤트였습니다. 행사 이틀째인 10월 11일, 도쿄 도라노몬으로 행사장을 옮겨서 국제 커피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당일에 진행한 프로그램 중 생산자와 로스터를 모시고 진행한 토크 세션을 자세히 다루고자 합니다. 일본과 볼리비아에는 공통점이 있다 고토 : 여러분 안녕하세요. 진행을 맡게 된 고토입니다. 오늘 토크 세션에서는 New Wave를 일으키는 커피 생산자와 로스터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먼저, 무대 위에 계신 분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야마다 : TYPICA 공동 창업자인 야마다 아야네입니다. 반갑습니다. 고토 : 다음으로 볼리비아의 라파스에서 Nayra Qata라는 정제소를 운영하시는 후안 씨입니다. 후안 씨는 볼리비아에서 가장 유명한 농원에서 경력을 쌓은 뒤에 소규모 생산자를 후원하고자 2018년에 창업하셨습니다. 현재 몇 명의 생산자들과 연계되어 있나요? 후안 : 지금은 100~120명 정도의 생산자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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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1 연차총회를 개최했습니다

TYPICA의 첫 연차총회인 ‘TYPICA Annual Meeting’을 10월 10~14일 5일간 일본 이세 시와 도쿄에서 개최했습니다. 테마는 ‘SDGS〜영속적인 발전 세대 시동’입니다. ‘맛있는 커피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다’라는 목적을 공유하는 전 세계 22개국, 지역의 생산자와 로스터, 업계 관계자 약 80명이 모여 심층적인 배움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생산자와 로스터들을 각각 빛으로 비추는 프로그램과 이세 신궁 특별 참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페셜티 커피 축제인 ‘SCAJ 2022’의 부스 출전 등을 통해 창업 이후에 조성된 커뮤니티의 규모와 깊이를 구현했습니다. ‘총회’라고 표현했으나 강의 외에도 주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수 개최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실제 현장에서 만날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마음을 나누면 그 연결고리가 활성화되리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참가자분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발표자가 되기도 했고 청중, 질의자, 투표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첫날은 일본의 정신성과 전통을 실제로 느끼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핫토리 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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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8

얼굴이 보이다’ ‘이어지다 다음 단계를 향해. 영속적 발전을 향해 걸음 나아가다

TYPICA의 연차총회 ‘TYPICA Annual Meeting’ 은 10월 14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마지막 날을 맞이했다. SCAJ 2022 행사의 TYPICA 부스에서는, 이 날도 각 나라를 대표하는 생산자와 로스터, 커피 애호가, 그리고 커피 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커핑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서로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  마지막 날은 독립계 스페셜티커피 잡지 Standart 소속 유쿠타케씨와, TYPICA의 고토 대표와의 토크 세션으로 막을 열었다. 유쿠타케씨는 2019년의 TYPICA 창업 이전부터 고토 대표와 친분이 깊어, TYPICA 초창기의 ‘전국 카라반 (일본내 7개 도시에서 개최한 로스터 대상 커핑 행사)’ 에도 참여한 적이 있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고토 대표로부터 TYPICA의 컨셉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을 했냐는 질문에, 「스케일이 너무 커서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어요. 여러번 만나고 보니, ‘아, 이 사람 진심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고 밝혀 청중에게 웃음을 안겼다. 세계 70개국에 정기 구독자가 있는 Standart.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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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4

모든 커피 애호가가 직접 정하는 최고로 맛있는 커피. ‘사람이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 맛을 결정하다.

TYPICA의 연차총회 ‘TYPICA Annual Meeting’ 은 10월 13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4일차를 맞이하였다. 이 날, 전 세계의 커피 생산자, 로스터, 애호가 등 커피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최고로 맛있는 커피를 직접 결정하는 ‘TYPICA GUIDE’ 의 파이널 라운드가 개최되었다. 그 결과, 도쿄의 Raw Sugar Roast가 최고 수준인 3성급 로스터로 등극하였다. 로스터와 인연이 깊은 생산자들도 모여, 파이널리스트들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커피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을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TYPICA 부스에서는 전날에 이어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는 로스터들의 브루잉 시범이 진행되었고, 그 자리에는 한국/네덜란드/독일의 로스터가 등단했다. 네덜란드 Uncommon의 클레이씨는 「배움의 장이 되길 바래요.」 라는 말과 함께, 정제 품질이 나쁘다는 이유 등으로 일반적으로는 제공하지 않는 실패한 커피를 판매용 커피와 함께 나열하였다. 많은 참가자들이 그 맛의 차이를 체험하고, 커피의 맛이 어떤 것인지를 더욱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생산자의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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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3

다이렉트 트레이드가 사람과의 거리를 가깝게 하다. SCAJ 탄생한국경없는 세계

TYPICA의 연차총회 ‘TYPICA Annual Meeting’ 은 10월 12일날, 3일차를 맞이했다. 12일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의 스페셜티 커피 축제 ‘SCAJ 2022’ 에 등장. 로스터가 주인공인 동영상 시리즈 ‘Meet the Roasters Video’ 를 상영하거나, 로스터 본인과 대담을 나누는 프로그램, 해외 생산자의 커핑, 네덜란드를 거점으로 하는 ‘오리진 팀’ 의 소개 등을 통해, TYPICA가 쌓아온 커뮤니티의 현 상황을 다양한 형태로 전달하였다.  SCAJ는 올해로 17회차. 일본 국내외 200여개 업체가 참가하여, 10월 14일까지 3일간 약 3만명이 방문할 전망으로 알려졌다. TYPICA 부스는 흰색을 기조로 대담을 나누는 테이블, 그리고 커핑 테이블이 중앙에 배치되어 있고, 방문한 사람들이 그를 둘러싸는 디자인이 특징적이다. 토크 세션에는 동영상에 출연한 LEAVES COFFE ROASTERS의 이시이씨, 마메 포레포레의 나카무라씨, COFFE COUNTY의 모리씨가 참가하였다. 동영상은 8월부터 공개가 시작되어, 매월 하순 신작이 발표되고 있다. 내용에 몰입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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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2

생산자의 마음가짐이나 인간성에도 조명을 비추다. 커뮤니티의 힘으로 세계를 바꾸다

TYPICA의 연차총회 ‘TYPICA Annual Meeting‘ 이 11일, 도쿄·토라노몬 힐즈 포럼에서 이틀차를 맞이하였다. 해당 행사에는 커피 생산자와 로스터, 업계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 생산자가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 ‘Producer Award’ 에서는 18곳의 생산자가 커피에의 열정이나 장래의 전망,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비전을 이야기하였고, 디너 만찬 ‘Community Dinner’ 에서는 국가나 언어, 소속을 초월하여 관계를 돈독히 하였다. 창업으로부터 단 3년, TYPICA는 32개국의 생산자, 39곳의 국가·지역 로스터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특징은 생산자와 로스터, 커피 애호가와의 커뮤니티 조성을 핵심으로 삼고 있는 것.  기자 회견을 겸한 서두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새롭게 개시하는 ‘IT’S A NEW WAVE CAMPAIGN’ 을 발표. 커뮤니티로서 사회나 세계를 바꿔 나갈 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B to B’ 였던 사업 영역을 단번에 ‘B to C’ 로도 넓혀 가는 활동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생산자의 얼굴이 보이는 제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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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1

이세의 땅이 말해주는전일적인 자연관’. 지속 가능한 발전의 참뜻을 만나다

TYPICA 연차총회 ‘TYPICA Annual Meeting(TAM)’ 이 10월 10일, 이세 신궁에서 막을 올렸다. 세계 22개국으로부터 모인 스페셜티 커피의 생산자나 TYPICA 멤버등 약 80명이, 유네스코 전 사무국장 고문 · 핫토리 에이지씨의 강연에 귀를 기울여,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통찰력을 길렀다. 일본 정신문화의 상징으로 알려진 이세신궁에서는, ‘미카키우치 참배’ 로 불리는 특별참배를 통해 자신과 타인의 관계, 그리고 삶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TAM의 첫 번째 출발. 테마는 ‘SDGS~영속적 발전 세대 시동’ 이다. TAM은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의 5일간 개최되고, 그 중 12일부터 14일까지의 3일간은 SCAJ의 행사회장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간다.  이세신궁의 내궁(内宮)에서 모시는 아마테라스 오미카미는, 일본인의 수호신으로서 2000여 년 전 그 자리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년에 한 번 새로운 신전을 짓고, 그 곳으로 신들을 옮기는 ‘식년천궁’ 이 이루어진다. 가장 최근으로서는 2013년에 62회차가 개최되었다. 강연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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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9

생산자, 로스터, 애호가의 벽을 허물다. 로스터 비짓 in 도호쿠

커피 생산자가 로스터를 방문하는 ‘로스터 비짓’은 도호쿠 지역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약 한 달 전 TYPICA Lab 프로그램을 통해 볼리비아를 방문한 로스터들. 이번에는 그들의 가게에 볼리비아 생산자들이 찾아와, 뜨거운 포옹과 함께 감동의 재회를 했다. COFFEEMAN good의 하시모토씨(아오모리현), NAGASAWA COFFEE의 나가사와씨(이와테현), KEYAKI COFFEE의 마츠키씨(미야기현)는 입을 모아 「1개월 전에 현지에서 만난 생산자들을, 여기서 다시 만날 수 있다니 왠지 신기하네요. 꿈만 같습니다.」라는 코멘트를. 이번 비짓에서는 실제로 해당 가게의 단골인 커피 애호가들이 생산자들과 교류하는 장면이 많았다. 어떤 사람이 커피를 만들고, 어떤 사람이 실제로 커피를 마시는지를 알아가는 시간. 커피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하나로 이어진 순간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NAGASAWA COFFEE, KEYAKI COFFEE에서 개최된 행사에서는, 애호가분들이 「올해 입하될 ㅇㅇ씨의 커피가 기대된다」 라는 말을 직접 전하는 장면이 있어, ‘볼리비아의 커피’ 라는 카테고리가 아닌, 누군가의 열정을 통해 키워진 커피라는 카테고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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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8

배움, 소통, 감사를 공간에서. TYPICA 최초의 로스터 비짓 프로그램

스페셜티 커피의 생산자들이 일본의 로스터리를 찾아, 생두가 어떻게 손님에게 제공되고 있는지를 경험하는 ‘로스터 비짓’이 10월 7일, 간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개최되었다. 첫 날은 TYPICA의 관계가 깊은 아프리카나 중남미, 아시아 등 11개국의 생산자 약 30명이 4팀으로 나뉘어 오사카, 교토, 나고야, 도호쿠를 방문. 로스터와의 소통과 커핑을 즐겨, 공통 언어인 커피를 활용하어 유대감을 키워 나갔다. 이 행사는 TYPICA가 이번 년도에 새롭게 시작하는 연차총회 ‘TYPICA Annual Meeting’ 의 사전 이벤트로 기획되었다. 일본 스페셜티 커피업계를 견인하는 로스터를 생산자들이 가까이서 지켜봄으로써, 깊은 관계를 쌓을 수 있도록 하는 의도. 세계 각지의 스페셜티 커피 생산자가 로스터를 ‘직접’ 방문한다는,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행사가 열렸다. 일행은 7일 오전, 오사카의 오피스 거리 나카노시마(中之島)에 올해 6월에 오픈한 ‘GLITCH COFFEE OSAKA’ 에 도착하였다. 한 면이 전부 유리로 되어 있어 개방감 있는 천장이 특징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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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2

포테이토 디펙트에 대해서

포테이토 디펙트란? 포테이토 디펙트(이하 PTD)는 동아프리카 일부 국가인 르완다, 부룬디, 콩고, 우간다 커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현상입니다. 블라인딩한 콩이나 커피에서 포테이토(생감자)와 같은 향을 느끼는 디펙트(결함)입니다. PTD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특정 벌레가 커피 체리를 갉아먹어 생겨난 구멍에서 박테리아가 발생하는 것이나, 커피 나무가 특정 벌레에 의해 영향을 받아 피라진이라는 성분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다른 디펙트와의 차이점 PTD가 다른 디펙트와 다른 점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선별이 어려운 점입니다. PTD가 발생하는 콩은 생두의 색상이나 밀도 차이 등으로 구분할 수 없습니다. 즉, 그라인딩한 콩의 향을 확인할 때까지 알 수 없습니다. 이렇게 PTD는 생산자나 로스터의 노력으로는 막을 수 없습니다. 두번째는 랜덤하게 섞여버린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60kg짜리 마대에 들어있는 단 한 알의 PTD 콩이, 커피 한 컵의 맛에 영향을 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로트단위나 마대단위로...